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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킴장애

인두 후두 운동과 후두 운동

by eun_silver 2024. 3. 18.

구강인두와 식도의 입구가 되는 상부 식도 조임근은 호흡과 삼킴의 협응이 필요한 부위로 음식을 삼킬 때 말하거나 호흡하여도 식도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턱목뿔근, 턱끝목뿔근과 같은 목뿔뼈 위 근육의 강한 수축으로 상부 식도 조임근을 포함한 식도 주위 근육들이 이완되고 열린다. 샤케어 운동은 인두 식도 조임근 개방에 관여하는 근육군의 힘을 증가시켜서 인두 식도 분절의 개방을 향상하는 방법이다. 삼키는 동안에 목뿔위근육 군은 목뿔뼈의 전상방 움직임을 돕고, 인두 식도 조임근을 같은 방향으로 끌어당긴다. 약해진 목뿔위근육 군의 강화는 인두 식도 조임근 개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 운동의 주된 효과는 목뿔뼈 위 근육을 강화하고, 상부 식도 조임근이 잘 열리도록 도와주며 삼키고 난 후 음식 잔류량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또한 삼킨 후 잔여물로 인한 흡인의 위험도 감소시킨다. 상부 식도 조임근을 이완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후두를 앞쪽과 위쪽으로 의지적으로 움직이는 멘델슨 수기가 있는데 이는 음식을 삼키는 동안 조임근이 이완되는 시간을 길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샤케어 운동은 조임근의 이완되는 시간을 길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샤케어 운동은 조임근의 이완 시 직경을 넓게 벌려주는 효과가 있으며 멘델슨 수기에 비해 완자가 배우기 쉽고 따라 하기 쉽다. 샤케어 운동은 바닥에 바로 누워 어깨를 들지 않은 채로 고개를 들어 올려 발끝을 보게 하여 목뿔위근육 군을 강화한다. 이 자세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계획적으로 반복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항성 턱 당기기 운동은 앉은 자세에서 턱을 가슴 쪽으로 강하게 당길 때 저항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름 12cm의 고무공을 누르게 해서 목뿔위근을 강화하는 새로운 운동이다. 한 연구에서는 저항성 턱 당기기 운동과 샤케어 운동을 시행할 때 목뿔위근의 활성도를 비교한 결과 저항성 턱 당기기 운동이 활성도가 더 높았다. 저항성 턱 당기기 운동은 기존의 샤케어 운동보다 적은 힘을 요구하면서도 목뿔위뼈에 더 큰 활성화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하였다. 턱을 벌리는 동작은 다양한 근육들이 연관되어 있는데 목뿔위근의 근수축은 턱을 아래쪽으로 당겨주게 하여 턱을 벌려준다. 목뿔위근의 근 활성화를 유도하는 턱 벌리기 운동과 턱 벌리기 운동에 저항을 더한 저항성 턱 벌리기 운동이 있다. 최대한으로 턱을 연 상태에서 10초 동안 유지하는 턱 벌리기 운동을 5번 반복하게 하여 총 2세트를 매일 수행시킨 후 비디오 투시 삼킴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4주간의 턱 벌리기 운동 후 목뿔뼈의 상방 움직임의 양이 증가하였으며 그와 함께 상부 식도 조임근 개방의 증가 및 인두 통과시간에 유의한 감소를 했다. 후두 상승의 감소와 후두 근육의 긴장도 감소는 삼킨 후에 흡인을 유발할 수 있다. 삼킴 동안 기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후두 상승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식사를 시도하기 전에 후두의 가동화를 수행하여 후두 근육을 활성화하면 식사 동안 후두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후두의 양측 면에 얼음 조각이나 얼음 막대를 이용하여 위 방향으로 빠르게 적용한 후, 위 방향으로 가이드하면서 후두의 움직임을 돕는다. 턱 아래부터 후두 근육에 진동 자극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사가 후두를 부드럽게 잡고 후두를 옆에서 옆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인다. 저항이 감소함에 따라 움직임의 범위와 속도를 증가시킨다. 식사 훈련을 할 때도 후두의 양측을 따라 엄지와 손가락들을 놓고 후두 가동화를 시킨 후 삼키게 한다. 자세 변화와 성문 위 삼킴법, 혹은 최대 성문 위 삼킴법과 더불어 후두 기능 장애가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다. 또는 최대 성문 위 삼킴법을 시행하기 전 단계에서 이 운동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혈압이 상승하는 환자에게는 이 운동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공기를 들이마신 후 숨을 참고 가슴 아래로 누르며 성대를 폐쇄하는 방법으로 대변을 볼 때 아래로 힘을 주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면 된다. 환자는 이 운동을 5~10회, 5분 정도 수행한다. 성대 폐쇄가 어려워 거친 소리나 떨리는 소리를 내는 환자에게는 성대 내전 운동이 요구된다. 성대 운동을 통해 음질이 좋아졌다면 이것은 후두의 기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하는데, 환자 스스로가 음성을 들으며 후두 기능의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에게 몸을 들어 올리거나 책상을 밀면서 소리를 내는 등 성대 내전 운동을 통하여 후두 근육의 활동을 증가시켜 삼킬 때 기도 폐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가슴에 양손을 깍지 끼고 지속해서 발성하는 동안 손을 밀거나 당기면서 자발적인 발성이 나올 수 있도록 하거나, 의자를 아래로 누르면서 맑은 목소리로 5회 소리를 내게 한 후 세고 강하게 '아'라고 압박 발성을 5회 시행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성대 내전 운동이 삼키는 동안 후두가 완전히 닫히게 하는데 기초가 된다. 성대의 수축력을 높이고 성대 내전을 향상하기 위해 기침, 웃음을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며 성문 위 삼킴법은 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숨을 들이마신 다음 숨을 참고 있다가 가능한 한 세게 기침하는 것도 성대를 운동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대 내전 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거짓성대 강화 운동은 높은음을 내도록 하여 가성으로 발성하는 것이다. 최대한 높은 음을 낸 다음 가능한 한 길게 유지하도록 한다. 이때 후두는 거의 삼킬 때만큼 상승하며 거짓성대가 닫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후두 상승을 돕기 위해 손으로 방패연골을 잡고 가볍게 후두를 들어 올려 보조할 수 있다. 저음에서 고음으로 음을 점차 올리거나, 가장 높은 음에서 몇 초 동안 유지하여 거짓성대 내전을 훈련할 수 있다.